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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영화

[X-MAS] 라스트 크리스마스(Last Christmas) /2019

by danchell 2020.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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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크리스마스(Last Christmas)


 

[라스트 크리스마스] 메인 예고편

라스트 크리스마스(Last Christmas) /2019

www.youtube.com

  폴 페이크 감독, 에밀리아 클라크 주연의 크리스마스 영화, 라스트 크리스마스. 와호장룡의 양자경 배우와 해리포터, 크루엘라(2021년 예정작)등 수많은 필모그래피를 지닌 엠마 톰슨 등 연기력이 보증된 장장한 배우들이 함께 출연한다. 

 

  조지 마이클의 음악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영화는 Wham!의 리스트 크리스마스 가사처럼 밝지만은 않은 분위기로 시작한다. 갈 곳 없고 엉망진창인 그녀는 크리스마스 장난감 가게의 직원으로 일하고 있다. 가수를 꿈꾸지만 오디션에서 탈락한다. 심장 이식을 받고 난 뒤로 이식을 받은 것에 감사하기 보다는 자신의 심장이 버려져 자신이 자신이 아닌 것 같은 생각에 방황한다. 그녀와 성격이 너무나도 맞지 않는 어머니의 집에서 나와 친구들 집을 전전하지만 아팠던 그녀를 처음에는 보듬어 주는 친구들도 그녀의 막무가내식 생활과 민폐에 학을 뗀다.  더는 갈 곳이 없는 케이트는 부모님이 계신 곳으로 들어간다.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그녀는 가장 함께 있고 싶지 않은 어머니에게서 가장 환영 받는다. 하지만 그녀의 어머니는 아픈 자식에 유독 신경쓰는 어머니에게 자신에게만 엄하게 대하고 애정을 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언니와 동생의 사이도 오해가 깊어져있다. 

 

  그와중에 그녀가 일하는 곳에서 만난 남자는 세인트라고 부를 정도로 긍정적이고 때로는 단호하다. 자주 다니던 길이지만 그와 함께 걸으면 익숙한 길의 시야 밖의 풍경과  가깝지만 알지 못했던 멋진 장소도 알게 된다. 위를 보는 것을 잊지 말라고, 휴대폰을 버려버리라고 말하는 남자에게 조금씩 마음이 간다. 그의 존재는 그녀의 행동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킨다. 자신의 잘못을 하나하나 바로 잡아 가는데 남자는 찾아갈 때마다 자신의 앞에 나타나지 않는다. 

 

  '미 비포 유'에서 사랑하기에 할 수 있는 가장 성숙한 일을 연기해 냈다면  '라스트 크리스마스'에서는 그녀 내면의 성장 여정을 크리스마스의 기적과 같은 이야기로 풀어가고 있어서 인상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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