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AS] 꼭 봐야 할 뮤지컬 판타지 영화, 징글쟁글:저니의 크리스마스/2020

꼭 봐야 할 뮤지컬 판타지 영화, 징글쟁글:저니의 크리스마스

징글 쟁글: 저니의 크리스마스 |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 | 공식 예고편 | Netflix

  넷플릭스 영화 리스트에서 계속 눈에 들어오던 영화 징글쟁글:저니의 크리스마스. 아동용 영화인 것 같아서 리스트에 계속 떠도 넘겼었다.  2020 년 11 월 13 일 개봉한 나온지 한 달 정도 된 영화인데 그래도 눈에 익었다고 관심이 차츰 생겨서 보게 되었는데 일단 시작부터 때깔이 엄청나다. 쟁글의 장난감 가게에 나오는 태엽 장난감들은 창의적이고 정교하다. 배경음악도 캐럴보다는 리듬이 돋보이는 뮤지컬 형식으로 흥을 돋운다. 보기 전에는 뮤지컬인 줄도 몰랐는데 개인적인 취향으로 뮤지컬 영화는 웬만하면 평타 이상을 친다고 생각하는데 징글쟁글은 엔터테이너적으로도 재밌고 눈과 귀를 한껏 즐겁게 해 준다. 배우진들은 즐거운 노래와 역동적인 춤들로 관객(시청자)을 몰입하게 만든다. 또한 중간 내레이션과 목각인형으로 펼쳐지는 애니메이션도 영화를 특별하게 만들어 준다. 

 

징글 쟁글 최고의 뮤지컬 순간들 | 넷플릭스 (Jingle Jangle's Best Musical Moments | Netflix)

Jingle Jangle's Best Musical Moments | Netflix

  영화는 제자에게 발명품을 빼앗겨 빚에 허덕이는 발명가 제로니커스 쟁글을 주인공으로 진행된다. 제자에게 배신을 당하고 스스로를 믿지 못해서 발명가가 아닌 전당포에서 물건을 소소하게 고치는 정도의 일만 하고 있던 차에 은행의 최후의 빚 독촉을 받고 다시 발명을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 그가 있는 곳으로 손녀 저니가 찾아오게 된다. 저니에게 곁을 주지 않으려 하지만 저니의 능력을 보고 상심한다. 그는 스스로를 믿지 못해서 마법 능력을 잃어버렸기 때문. 제로니커스가 예전에 그랬듯이 손녀 저니도 판타지 이과 천재였던 것. (불가능의 제곱근, 놀라움의 이차함수 등) 손녀와 할아버지가 눈싸움할 때도 마법의 이과적 면모를 발휘하는 것을 보면 눈싸움 아무나 하는 게 아닌 것 같은 것....

 

  사랑과 믿음은 함께한다. 제로니커스에게 사랑은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 게 아니라 딸에게 부치지 못한 편지처럼 마음 한편에 꽁꽁 숨겨져 있었을 뿐이다. 자신을 사랑하든 누군가가 자신을 사랑하든 사랑 없이는 믿음이 존재할 수 있을까? 제로니커스는 손녀를 통해 가족의 사랑을 다시 느끼게 되고 할 수 있다고 믿어주는 사람이 생기자 자신이 잃었던 것들을 되찾게 된다. 

 

징글쟁글:저니의 크리스마스는 과학과 마법 그리고 음악이 조화를 이루는 굉장히 잘 만든 뮤지컬 판타지 크리스마스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