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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영화

[X-MAS] 빌 머리(Bill Marray)주연의 뮤지컬 코미디 영화, 어 베리 머리 크리스마스(A Very Murray Christmas) /2015

by danchell 2020.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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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머리(Bill Marray) 주연의 뮤지컬 코미디 영화,  A Very Murray Christmas 


 

A Very Murray Christmas | Trailer: First Day [HD] | Netflix

빌 머리(Bill Marray) 주연의 뮤지컬 코미디 영화, A Very Murray Christ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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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보라로 도시가 마비되고 뉴욕 전체가 멈춰버린 상황에서 혼자서 빌 머리(빌 머레이로 익숙한, 실제 발음상으로는 빌 머리라고 읽는 게 맞다고 함)는 크리스마스 쇼를 해내야 한다. 에이미 폴러와, 조지 클루니, 마일리 사일러스 등 유명한 캐스트들이 등장하며 음악과 콩트가 섞인 유머러스한 뮤지컬 코미디 영화다.  고스트 버스터즈로 익숙한 코미디 배운 빌 머리는 극 중에서 자신을 연기한다. 비관적이고 시니컬한 노래로 시작되는 영화는 극 내내 어떻게든 쇼를 성공시키려고 하지만 어딘가 나사 하나 빠진 모습이 되어가는 걸 보여준다. 빌 머리 자체가 비관적이고 시니컬한 유머로 명성을 날렸다고 하니 그의 분위기가 잘 반영된 영화다. 빌 머리가 코미디 배우라서 그런지 코미디 배우가 많이 출연하는데  미드, 시트콤, 코미디쇼를 본 적이 있다면 익숙한 캐스트들이 많이 나온다. 특히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aturday Night Live)'의 에이미 폴러와 마야 루돌프는 특히 더 익숙하고 반갑기도 하다.

 

  뮤지컬 코미디 영화이지만 코미디에 치중된 영화처럼 보이는데 그렇다고 뮤지컬을 빼자니 노래의 비중이 상당히 높고 배우들이 노래를 잘 부르지는 않아서 결과적으로 백 퍼센트 만족스럽지는 않다. 캐스트보다는 빌 머리가 화면에 잡힐 때 아우라가 남달라서 화면이 순식간에 시트콤에서 영화로 넘어가는 기분이 든다. 그래도 후반부에 'Sleigh Ride'나 'Silent Night', 'Let It Snow, Let It Snow, Let It Snow'를 부르는 마일리 사이러스의 출연은 순식간에 극의 퀄리티를 올려버린다. 마일리 사이러스의 저음의 부드러움은 특히 캐럴과 잘 어울리는 것 같다. 'Climb'나 아리아나 그란데와 부른 'Don't Dream It's Over'에서 마일리 사이러스의 음색을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특히나 반가웠다. 

  가장 볼만한 건 마일리 사이러스의 무대였고 빌 머리의 노래도 나쁘지는 않았다. 다만 노래보다는 짤막하게 나오는 연기 부분이 압도적으로 아우라가 느껴져서 왜 그의 이름으로 영화가 제작되었는지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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