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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영화

[공포스릴러] 오버로드(OVERLORD) / 2018

by danchell 2021.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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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로드(OVERLORD)


 

오버로드(OVERLORD) / 2018

OVERLORD (2018)- Official Trailer - Paramount Pictures

https://www.youtube.com/watch?v=USPd0vX2sdc

1. 간단한 줄거리

  히틀러가 점령 중이던 유럽을 탈환하기 위한 첫 번째 관문이 이곳에 성공적으로 강습하기 위해서 전파탑을 파괴하라는 임무를 하달받는다. 돌발 상황에 처해 적진 깊숙이 들어가게 되고 독일군들로 점령당한 교회 안에서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험하고 있는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인질로 잡고 있던 독일 장교를 미끼로 탑을 부수러 가려하지만 독일 장교를 놓치고 동료 한 명을 잃게 된다. 독일 장교가 클로이의 동생을 인질로 데리고 가버리고 그들은 다시 교회 안으로 침투해 작전을 수행한다. 독일 장교는 불멸의 병사를 만들기 위한 약물을 자신에게 주입하고 교회 안으로 들어온 부대원들을 제압한다. 상병과 부대원들은 목숨을 걸고 괴물이 된 독일 장교와 맞서 싸우기 시작한다. 

 

2. 감상(review)
  전쟁을 배경으로 한 공포 스릴러에 가까운 연출을 하지만 전쟁통 속에서 인체실험은 끔찍하게도 익숙한 사실들이다. 자신들의 실험에 착출 당한 마을 주민들은 그들의 인생 중 단 한 번의 가치 있는 일을 하다 간 것이라는 독일군 장교의 말에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에드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전쟁은 적국 와 아군의 구분 없이 불합리하고 잔혹하기만 하다. 여러 전쟁 관련된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에드 같은 인물은 찾기 힘들다. 전쟁 중에 발생하는 일들에 대한 사상적인 고뇌는 있을 수 있지만 에드는 마치 훈련되지 않은 병정이 적군에 떨어진 것처럼 위태롭다. 그 점이 이 영화를 전쟁 영화가 아닌 공포 스릴러 영화로 보이게 만드는 것 같다. 관객은 에드의 시선에서 이 참상을 지켜보게 되는 것이다. 동시에 에드는 전쟁을 몸소 겪으면서 변화하게 된다. 비윤리적인 인체실험을 목격한 에드는 상관의 명령에 불복종하면서도 그곳을 없애버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공포 스릴러라는 점에서 공포게임인 데이 바이 데드 라이트가 떠오른다. 총으로도 죽지 않고 몸통을 뚫려도 죽지 않는 괴물과 싸우고 도망가야 하는 그들의 입장도 그렇고 의외로 그들이 싸우는 교회의 지하도 게임의 맵과 비슷한 느낌이 든다. 특히 제압당한 상병이 갈고리에 걸리는데 흡사 데이 바이 데드 라이트의 갈고리 신을 실사화 한 것 같았다. 데바데를 코믹 공포게임으로 봤었는데 이젠 이 씬이 기억날 것 같아서 더 무서워졌다. 더군다나 상병이 견자단(갈고리에서 빠져나오는 모습이 견자단이 무술하는 모습같다고 하는데서 온 밈)을 할 때 보는 입장에서도 너무 고통스러웠다. 

 

  영화는 후반부로 갈수록 판타지에 가까워진다. 처음에는 전파탑을 없애서 아군의 상륙을 돕는 것이었다면 이제는 혈청을 누구의 손에도 들어가지 못하도록 폭발시켜 버리는 임무로 업그레이드된다. 굉장히 이것저것 섞어놓았고 특히 마지막의 배경음악은 억지로라도 느껴 보려 했던 영화의 여운을 파사삭 사라지게 만든다. 그렇다고 킬링타임용이라고 한다면 그것도 아니다. 그렇게 만들려고 연출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영화의 배경 자체가 실제 존재하는 전쟁이고 인체실험도 자행했었던 전쟁이라서 복합적인 생각이 많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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