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영화

[성장드라마] 반쪽짜리 사랑의 순환, 반쪽의 이야기(The Half of It)/2020

by danchell 2020. 12. 31.
반응형

 

반쪽짜리 사랑의 순환, 반쪽의 이야기(The Half of It)


 

반쪽의 이야기(The Half of It)/2020

반쪽의 이야기 | 공식 예고편 | Netflix

https://www.youtube.com/watch?v=-qssFnk1RkE

1. 간단한 줄거리
  용돈 벌이를 위해 대리 숙제를 해주던 엘리에게 연애편지 대필 의뢰가 들어온다. 전기세를 벌기 위해서 대필 의뢰를 수락한 엘리는 접점이 없었던 폴과 폴의 짝사랑 상대인 애스터 사이에 관여하게 된다. 의뢰비에 혹해서 대필을 하고 있지만 어느새 자신의 일처럼 진심이 되어버렸고 대필뿐만이 아니라 문자를 통해 코치까지 맡게 되는 지경이 이르렀다. 엘리와 애스터는 편지를 통해서 교류를 하면서 정신적으로 매우 친밀해졌지만 애스터는 그 상대가 엘리인 것을 알지 못한다.

  반면 폴은 애스터를 짝사랑하지만 엘리와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엘리의 진면목을 알아보게 되면서 호감을 갖게 된다. 엘리가 무대 위에서 주눅 들어 있을 때에도 폴이 나서서 그녀의 가능성을 지지해 준다. 폴과 애스터 사이에서 아무도 모르는 사랑을 키워나가던 엘리는 어떤 사건으로 폴에게 마음을 들키게 돼버리지만 용기를 내어 애스터 앞에 나선다. 

2. 감상(review)
  편지를 읽는 장면이 많은데 엘리역의 배우 리아 루이스의 힘 있고 차분한 목소리는 정말 매력적이다. 중성적이고 지적인 목소리의 내레이션 덕분에 영화를 보고 나서 며칠간 이  작품만 생각이 났었다. 그 후로는 넷플릭스를 보는 친구들에게 이 영화를 꼭 추천하게 되었다. 
  애스터가 엘리를 데리고 갔던 비밀장소인 숲속 온천에서 둘의 교감 장면은 보는 사람이 다 마음이 간지러울 정도로 풋풋하면서도 어떤 해방감을 느끼게 한다. 연못 속의 물고기처럼 마치 자신이 있어야 할 곳에 있는 듯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폴은 엘리와의 시간을 통해 스스로가 느끼는 진정한 사랑의 형태를 깨닫게 된다.  보통 세사람이 나오면 한 명의 사랑은 홀대받기 쉬운데 여기서는 셋 모두의 사랑에 중요한 서사가 있다. 
  애스터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한계를 깨고 나와 자신이 바라던 꿈을 이루려고 한다. 엘리는 자신이 포기해야만 했던 것을 다시 얻을 수 있게 되었다. 폴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포기하면서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한다. 누구 하나 이뤄진 사랑은 없지만 끝이라는 느낌이 들지는 않는다.  
반쪽짜리 사랑이 순환하여 이루어지지 못했더라도 완벽한 이야기였다. 

 

3. 참고한 사이트
반쪽의 이야기 - 위키백과

ko.wikipedia.org/wiki/%EB%B0%98%EC%AA%BD%EC%9D%98_%EC%9D%B4%EC%95%BC%EA%B8%B0

 

블로그 내 [성장드라마] 리뷰 모음
[성장드라마] 성장드라마 INDEX
반응형

'리뷰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포스릴러] 오버로드(OVERLORD) / 2018  (0) 2021.01.07
[실화] 힐빌리의 노래(Hillbilly Elegy)/2020  (0) 2021.01.01
[SF] 하이 라이프 (High Life) / 2018  (0) 2020.12.30
[SF] iBOY(아이보이) /2017  (0) 2020.12.29
[SF] IO / 2019  (0) 2020.12.28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