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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기록기/산소미포함

[초보기록기] 첫번째 행성 '위대한 탈출' +'아늑한 집 '

by danchell 2021.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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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행성 '위대한 탈출' + '아늑한 집'

  티스토리에 산소 미포함 기록기를 올렸을 때는 엔딩을 볼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에 차있었다. 이론이 체계적으로 잡혀 있는 고수분들의 설계를 따라 하는 게 가장 이상적인 루트일 거라고 생각했지만 대충 따라 하다가 놓치는 부분들이 생기거나 혹은 시간만 가고 콜로니 진행이 되지 않는 순간이 너무 많았다.

 처음 산소 미포함을 즐기면서 가장 즐거웠던 순간은 화장실 짓는 순간 까지였는데 어느 순간 30주기, 50주기 그 이상으로 루틴이 생기면서 공략을 보지 않고 콜로니를 지을 때였다. 처음 엔딩을 본 건데 게임 시간은 1천 시간이 넘어가 버린 건 (켜놓고 딴짓한 적도 있긴 하지만) 시도는 그만큼 많이 해봤기 때문일지도...


콜로니명 : 꾸밈없는 차원


1. 꾸밈없는 차원 콜로니 요약

 산소 미포함은 완벽하지 않아도 충분히 엔딩을 볼 수 있는 게임이다. 게임의 끝까지 간다는 것에 집중하면서 욕심부리지 않으니깐 일단 엔딩을 볼 수 있었다. 저번에 160주기까지 올렸던 콜로니는 사실 증기 시설을 만들고 첫 번째 로켓까지 갔는데도 불구하고 어딘가에서 막히니깐 그냥 드롭해버렸었다. 어떻게 고쳐서 끝을 볼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아마도 좀 질렸었던 듯... 다행히도 이번에는 엔딩을 보게 돼서 뿌듯하다. 한층 성장한 것일까 ㅋㅋ

2. 콜로니 기지 시설  

식량 : 초반에 끼니이를 요리 없이 먹다가 는지렁이를 얻으면서부터 버섯 재배로 넘어가기 시작했다. 끼니이는 물을 많이 먹기 때문에 버섯 재배로 완전히 넘어가면서부터는 끼니이를 다 없앴고 터빈 열액조 제련소를 만들면서 동시에 소를 넣은 베리를 만들기 위한 시설을 같이 지어주었다. 소를 넣은 베리는 후추콩과  센털 베리(구이)가 필요함. 아래의 사이트에서  듀플이 몇 명일 때 얼마나 재배해야 하는지 나온다. 로켓 연료 계산도 여기서 할 수 있는데 아주 아주 유용한 사이트!

 

Oni Assistant | Oni Food Calculator

ONI Food Calculator Select Food (ordered by morale bonus) Colony requirements (per cycle) Explanation How to Input the number of normal dupes in your colony (without bottomless stomach). Input the number of dupes with bottomless stomach trait. Select which

oni-assistant.com

축산 : 석탄으로 쭉 가기 위해서 주둥가리를 키워줬다. 밥을 잘 주면 계속 증식돼서 나중에 석탄이 모자라지 않는다.

위생 시설 : 스케줄을 조정해서 듀플리칸트들이 화장실을 동시에 4명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고 샤워시설을 자연공원과 연결하여 사기를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샤워시설을 이용하지 않아도 외부 슈트를 입으러 갈 때 지날 수 있도록 위치를 선정했다. 

발전기 : 초반에는 기지 안에 석탄 발전기 2대를 설치했지만 진행하면서 변압기만 기지 안으로 들이고 모든 발전기를 외부에 설치하여 열관리를 하였다. 석탄 발전기로 쭉 가다가 초냉매나 유리, 산소석을 만들 때 전기가 많이 들어서 석탄 발전기보다 만들어진 석유를 사용하기 위해서 석유 발전기를 가동하였다. 극 후반부에 넘어갔기 때문에 따로 이산화탄소 관리는 하지 않았다.

플라스틱, 석유생산 : 중반부에 원유를 끌어와서 플라스틱을 만들어 주고 석유도 저장해놓는다. 천연가스 발전기를 통해서 천연가스는 소모시켰다. 소를 넣은 베리를 만들기 위한 천연가스 벤트가 있어서 딱히 더 필요하진 않았음.

입구 + 환경 특수복 : 환경 특수복과 전해조를 연결해서 바로 산소를 넣을 수 있게 하고 수소로켓을 쏘기 위한 수소를 기체 저장소에 저장하였다. 두통 넘게 저장해서 넉넉할 줄 알았는데 택도 없었음. 전해조는 후반부에 네 개 정도는 있어야 할 듯하다. 산소보다 수소 모으기가 더 힘들었다. 아마도 엔딩만을 위해 달려서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후반부에는 기지 정리를 별로 안 하고 로켓만 봤으니...

3. 꾸밈없는 차원 업적

4. 스팀 도전 과제 달성

 플레이 시간이 1천 시간이 넘는데 처음 엔딩을 보았다. 하지만 게임이 어려워도 엔딩을 보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 잘 안 풀리면 리셋해버리는 습관 때문에 그만...


우주 진출

 로켓 발사장면을 두근대면서 F12를 누르고 순간순간들을 저장하면서 각각의 엔딩을 볼 때도 스토리 게임처럼 몰입감도 있었는데 특히 로켓 엔딩 때는 귀여운 듀플들이 각자 있는 곳에서 손을 흔드는데 복합적인 감정이 들기도 했다. 아주 잠깐이지만 콜로니에 남은 너네도 로켓 태워 보내줄까? ㅠㅠ 이런 마음도 들고... 


1. 유성이 떨어지는 모습

로켓 발사 전에 유성이 떨어진다. 표토가 쌓여서 진로를 방해하기 때문에 꾸준히 파준다.

2. 로켓 발사

3. 로켓 착륙

감동의 로켓 착륙 장면.

로켓 발사 플랫폼 밑이 뚫려 있으면 발사하거나 착륙할 때 더 멋있는 장면이 나올 듯. 

4. 로켓 발사 연구 모듈

한 번에 연구를 다 해오기 위해서는 연구모듈을 5개를 장착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하지만 부스터 무게 때문에 거리가 안 나와서 두 개 해체하고 나서 어영부영 쏘아 보냈다. 역시나 물음표가 남은 채로 귀환했다. 그래도 재밌었어.

5. 초냉매 제작을 위해 필요한 플러린을 얻기 위해 화물적재함을 달고 로켓 발사

 수소와 산소를 액화시켜 줄 초냉매 제작을 위해서는 플러린이 필요하다. 망원경으로 1만 킬로 행성부터 연구해 나간 후 연구 모듈을 장착한 로켓을 발사! 그리고 물음표가 해제된 상태를 확인하면 플러린이 뜨는 행성이 나온다. 플러린을 채취해오기 위해서 화물적재함 두 개를 장착한 로켓을 발사하고 그 로켓이 돌아오면 플러린을 얻을 수 있다. 배송 탭을 통해서 적재함에서 물건을 내리는 것이 정석이지만 나는 그냥 적재함을 해체했다. 이렇게 해도 됨! 하지만 여러 번 왔다 갔다 해야 해서 자동 배송을 설치해주는 게 좋긴 하다.


위대한 탈출 엔딩  + 아늑한 집 엔딩

  이리저리 검색을 하다가 처음부터 엔딩까지 이끌어주는 공략을 발견하고 그걸 따라서 하다 보니 엔딩을 보게 되었다. 공략을 찾아 어슬렁 거려본 입장에서는 가장 쉽게 산소 미포함의 엔딩까지 이끌어가 주는 최고의 공략이었다. '엔딩까지 따라 해 보기'라고 검색하면 상단에 뜬다! 

(물론 구글, 네이버나 카페에서 도움을 받은 것은 말할 것도 없이 당연한 일이다. ) 

 

 이제 가장 안정적인 콜로니에서 생존 모드로 엔딩을 봤으니 다음 콜로니로 넘어가거나 DLC를 해볼까 한다.  첫 번째 행성을 클리어하지 않으면 다른 환경의 행성은 해보지 않을 거라는 이상한 오기가 기어코 엔딩을 보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 듯!


1. 아늑한 집 

2. 위대한 탈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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