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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드라마

[로맨스] 러브 앤 아나키(Love & Anarchy) / 2020

by danchell 2021.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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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앤 아나키(Love & Anarchy) 


 

러브 앤 아나키(Love & Anarchy) / 2020

Love & Anarchy | Official Trailer | Netflix

https://www.youtube.com/watch?v=97VS9HaEwY8

 1. 감상(review)

  스웨덴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인 러브 앤 아나키는 소피와 맥스가 서로를 자극해서 무미건조한 일상 속에서 벗어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소피는 아이를 둔 엄마이자 아내로 안정적인 삶을 살고 있고 출판사의 컨설턴트로 부임한 능력 있는 상사이고, IT계약직 직원인 맥스는 친구들과 집을 셰어 하면서 근근이 살아가고 있는 청년이다. 둘의 시작은 드라마 내에서는 가볍게 그려내고 있지만 다소 파격적으로 시작된다. 맥스가 일하면서 내는 공사 소음 소리에 방해받은 소피는 시간 외 작업을 하라고 요구한다. 모두가 퇴근한 곳에서 소피의 일탈(?)을 목격하게 된다. 소피는 당혹스럽고 수치심에 맥스에게 화를 내지만 맥스는 그저 점심만 사면 된다면서 둘의 미묘한 놀이가 시작된다.어쨌거나 극은 진행되고 둘 사이의 선을 넘나드는 일탈도 시작된다.  
  처음에는 하루 동안 뒤로만 걷기나 사무실에서 대표인 것처럼 행동하기 등 평소에는 절대 생각도 하지 않을 일들을 서로에게 내주면서 챌린지를 한다. 그 수위는 점차 높아진다. 러브 앤 아나키는 남녀 배우 모두 노출도가 최고수위인데 물론 씬들이 과감하지만 정작 다 보여줬을 때는 섹슈얼한 느낌보다는 그 일탈을 공유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아마도 그 순간을 연기하는 배우들을 보면 부끄러움보다는 진정으로 자유를 느끼고 있다고 보였기 때문일 것이다. 
  드라마 자체는 굉장히 재미있었다. 발상이 유쾌하기도 하고 정말 존재하는 사람들처럼 리얼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윤리적 잣대를 내려버린다면 자신을 속박하는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길 원하는 두 사람이 보일 수도 있다. 드라마는 내내 유쾌하고 신선하게 흘러가지만 한켠으로는 누군가의 눈을 피해 스릴을 즐기는 두 사람의 모습일 뿐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들의 도덕심에 깊게 공감하긴 어렵고 어찌 보면 맺고 끊음이 지지부진한 신뢰를 저버린 자들의 게임 정도로 보이기도 해서 재밌게 보면서도 다소 혼란스럽기도 했다. 드라마를 보다 보면 뒤에 남겨진 사람들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되는데 그런 점에서 좀 씁쓸함이 느껴지기도 했다.

 

2. 넷플릭스의 스칸디나비아 카테고리

   스칸디나비아 작품들은 넷플릭스자체 카테고리에서 함께 확인 할 수 있다. 스칸디나비아 작품들로는 노르웨이크리스마스에 집에 가려면, 라그나로크, 경계선에서, 덴마크 작품으로는 '리타' , '레인', '낮과 밤의 시간'이 있다. 스웨덴 작품으로는 러브 앤 아나키, 칼리프의 나라 등이 있다.

 

3. 스웨덴 영화

  북유럽 중에서 영화부분으로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곳은 스웨덴이다. 영화를 나라를 구분해서 본 적이 없었는데 알고 보니 스웨덴 작품이었던 '밀레니엄' 시리즈나 '오베라는 남자',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등 은 아주 익숙한 작품들이다.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스웨덴인인 잉마르 베리만은 영화 역사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세계적인 거장이다. 그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제7의 봉인', '페르소나'등이 있다.

 

4. 참고 문헌 및 사이트

1) 잉마르 베리만 - 마레트 코스키넨

2) 제7회 스웨덴영화제 - 잉마르 베리만 탄생 100주년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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